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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셀프 브레이크 패드 교체기: 직접 해본 장단점까지..

by DOTAKTUBE 2025. 4. 5.

셀프 브레이크 패드 교체기: 직접 해보니 이런 점이 좋았고, 이런 점은 아쉬웠다

요즘 차량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 보니, 많은 분들이 셀프 정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와이퍼 같은 것들은 이제 직접 갈아보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런데 오늘은 조금 더 난이도 있는 작업, 브레이크 패드 교체에 직접 도전한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처음엔 ‘브레이크는 생명과 직결되는 부위인데, 괜히 손댔다가 잘못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미리 자료를 충분히 보고, 안전에 유의하면서 하나씩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체 방법, 필요 도구, 유의할 점, 그리고 직접 해보면서 느낀 장단점을 모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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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체 전 준비물 및 사전 확인

준비물 체크리스트

브레이크 패드 (차종별 호환품)
→ 국산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2~4만원대면 구매 가능.

유압잭 또는 차량용 카잭
→ 꼭 평평하고 단단한 곳에서 작업할 것.

휠 너트 렌치
→ 십자렌치나 복스바(임팩트 렌치 사용 시 편함).

렌치 또는 라쳇세트 (14mm, 17mm 등)
→ 캘리퍼 볼트 풀 때 사용.

C-클램프 또는 디스크 피스톤 툴
→ 피스톤을 밀어넣는 데 필수.

브레이크 클리너, 장갑, 보호안경


교체 전 확인 사항

ABS 차량은 브레이크 배선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패드를 교체할 때 단자 파손에 주의해야 합니다.

핸들 잠금 기능 있는 차량은 브레이크 피스톤이 회전식일 수 있으므로 전용 피스톤 복귀 툴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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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레이크 패드 교체 방법 (디스크 브레이크 기준)

STEP 1: 차량 고정 및 타이어 분리

차량을 평지에 세우고 기어는 P,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운 상태에서 작업합니다.
유압잭으로 차량을 들어올리고 잭스탠드로 보조지지를 해야 안전합니다.
그다음 휠 너트를 풀고 타이어를 분리합니다.

STEP 2: 캘리퍼 분리

브레이크 캘리퍼는 보통 1~2개의 볼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렌치를 이용해 이 볼트를 풀고, 캘리퍼를 조심스럽게 위로 들어올립니다.
이때 캘리퍼를 그냥 매달아두지 말고, 철사나 고무줄로 서스펜션에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압 호스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죠.

STEP 3: 기존 패드 제거

낡은 패드를 분리합니다.
대부분 간단히 손으로 빼낼 수 있지만, 간혹 스프링 클립이나 가이드가 함께 있는 경우는 주의해서 분해해야 합니다.
이후 C-클램프를 이용해 피스톤을 안쪽으로 천천히 밀어 넣습니다.
너무 빠르게 밀면 브레이크 오일이 넘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STEP 4: 새 패드 장착

새 브레이크 패드를 양쪽에 끼우고, 클립이나 가이드가 있는 경우 정확히 맞춰줍니다.
캘리퍼를 다시 원위치 시키고, 볼트를 조여줍니다.
이때 토크 렌치를 사용하면 베스트지만, 적당히 꽉 조여주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STEP 5: 타이어 조립 및 시험운전

타이어를 원래대로 조립하고, 휠 너트를 대각선 순서로 골고루 조입니다.
시험운전을 하기 전, 브레이크 페달을 몇 번 밟아줘야 패드가 디스크에 제대로 밀착됩니다.
첫 제동은 평소보다 밀릴 수 있으니, 주행은 저속부터 천천히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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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직접 해보며 느낀 장단점

체감 장단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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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업 중 실수 & 팁 공유

피스톤 밀기 실패:
C-클램프 없이 드라이버로 억지로 누르다 실패. 꼭 클램프 준비하세요.

패드 방향 실수:
안쪽/바깥쪽 패드가 따로 있는 경우 있음. 패드 뒷면 도포제(구리스)도 잊지 마세요.

브레이크 오일 넘침:
피스톤 밀어넣을 때 리저버 뚜껑 열어두고 수위 확인하세요.

볼트 토크 확인 부족:
캘리퍼 볼트는 너무 약하게 조이면 위험. 렌치로 충분히 조이되, 너무 과한 힘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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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무리 후기: 직접 해보길 잘했다

막상 해보니, 브레이크 패드 교체는 '겉보기보다 쉬운 작업'이었습니다.
물론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하고, 과정 하나하나에 신중함이 필요하지만, 자동차 정비에 자신감이 생기는 기회가 되었어요.
처음 해보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영상이나 차량 매뉴얼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는 걸 추천합니다.

또 하나 깨달은 건, 정비소의 수고로움도 절감하게 된다는 것. 쉬운 작업 같아도 시간이 꽤 걸리고, 무릎 꿇고 오랫동안 작업하다 보면 허리도 아프고 손에 기름도 묻습니다.
그래도 내 손으로 직접 바꿨다는 만족감은 돈으로 살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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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TIP

한 번 교체해보면 다음번엔 1시간도 안 걸립니다.

부품 주문할 땐 차량 연식, 모델, ABS 유무 등 꼭 확인!

급경사나 비좁은 곳에선 작업하지 마세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